한국인 없는 휴양지, 어떤 곳들이 있을까?

저도 휴양지에서 푹 쉬는 여행을 참 좋아라하다보니 이곳저곳 참 많이 가봤네요.

우리나라 분들 역시 작은 땅위에서 하루하루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힘들게 살아가다보니,

여행만큼은 아무 생각없이 그저 푹 쉬는 휴양을 가장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왠지 슬픈..ㅠㅠㅋㅋ)

그렇다보니 인기있는 동남아 휴양지들 (특히 푸켓, 세부, 보라카이..) 은 한국인 분들 정말 많이 만나죠.

어떤 때에는 한국인가 싶기도 ㅋㅋㅋㅋㅋ 아마 그 분들도 우릴 보며 같은 생각이겠지만요.

우리나라에서 가깝고 유명한 곳은 확실히 어쩔 수 없더라구요.

아마 나는 가고 싶지만 남들 다 가는 곳은 괜히 싫다는 놀부심보, 저만 있는것 아닐텐데요.ㅋㅋ

괜히 더 외국에 온 것같은 느낌 팍팍 드는! 한국인 없는 휴양지 추천 지역들, 한 번 살펴볼게요!

1. 그리스 산토리니

큭. 역시나 가기 힘든 곳으로 갈 수록 한국인 비율은 줄어드나봅니다.

그리스 산토리니는 신혼부부들이 꼭 가고싶은 신혼여행지로 꼽을만큼 어떻게보면 여행계의 끝판왕,

로망같은 느낌이 있는데요. 산토리니만의 하얗고 파란 아름다운 비쥬얼과 절경 때문이겠죠.

직항도 없거니와, 그리스 아테네까지 가는 직항도 없어서 주로 중동을 거쳐서 가거나,

산토리니는 아테네에서 작은 경비행기 국내선을 타고 또 들어가야하는 곳이다보니 

워낙 접근성이 힘듭니다. 실제 산토리니에서 한국인 만난 적은 일주일 머무는 동안 멀리서 얼핏 한 두팀 정도가

전부였네요. 그것도 공항에서 스친것 뿐, 여행지에서는 절대 본 적이 없었습니다.

2. 세이셸

세이셸은 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라로, 요즘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모리셔스와 함께 아프리카 신혼여행지로 급부상 중인 곳인데요.

수도인 빅토리아는 황폐(?)하다는 느낌에 가까운.. 전형적인 아프리카 도시라서 크게 볼거리는 없습니다.

모리셔스도 마찬가지구요. 그냥 동네 작은 마켓 정도..

하지만 휴양지가 만들어져있는 리조트 단지로 들어가면 호화롭고 아름답기 그지 없죠.

주로 럭셔리 계열의 리조트 기업들이 들어와있어서 가격대도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비치들은 리조트 사유 비치라서 리조트에서 따로 청소, 정돈 관리까지 하니 백사장도 곱고 깨끗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확실히 멀고 특이한 여행지다보니 한국인을 만날 확률은 거의 0%에 수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코타키나발루

한국인 없는 휴양지, 그나마 한국에서 좀 가까운 곳을 추천하자면 코타키나발루 추천합니다.

말레이시아에 속한 휴양지로 우리나라에서 직항도 있어 가기 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켓, 보라카이, 발리, 세부 등에 비해 한국인이 현저히 적습니다.

아직까지 이름은 알려져있으나 그리 다녀간 사람들이 많진 않은 애매한 척도(?)의 휴양지가 아닌가 싶네요.

물론 위에 언급된 산토리니나 세이셸처럼 한국인 만나기가 전무후무한 휴양지는 아님에 틀림없지만^^;;

리조트 로비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한국어가 떠들썩하게 들리는 그런 일은 웬만하면 없고, 

리조트 묵는 동안도 생각보다 한국인들이 잘 없었습니다. 주변에서도 아직 그리 여행경험자가 흔한 것 같진 않은 곳입니다.

4. 코사무이

코타키나발루에 이어 한국에서 가까우면서 한국인 없는 휴양지 중에 하나인 태국 코사무이입니다.

가깝다고 하기엔 그리 짧은 비행시간은 아니네요.. 다만, 유럽과 아프리카에 비해 가까울 뿐.

우선 코사무이 역시 직항이 없어 방콕까지 간 다음, 국내선으로 다시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동시간은 상당히 긴 편이네요. 방콕까지 가는데만 6시간 가까이 걸리니까요.

코사무이는 태국에서 세번째로 큰 섬으로, 태국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에 한 곳이지만 접근성이 까다로운 편이라

한국인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프라이빗한 풀빌라가 많아 신혼여행객이나 커플 손님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한국인 없는 휴양지 네 곳 알아봤습니다.

이 외에도 몰디브, 타히티, 프랑스 니스 등도 한국인이 적은 휴양지 중에 한 곳입니다.

몰디브는 하와이에 이어 신혼여행지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지만 거리가 멀어서 신혼여행객들 외에는

쉽게 가지 못하는 곳이다보니 확실히 한국인 수가 적은 것 같네요.

참고하셔서 여행 계획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