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단풍과 함께 황금빛 들판으로 마음을 설레게하는 억새군락이
국내 이곳저곳에서 환호를 불러일으키죠. 10월~11월경이면 국내 억새축제들이 성황리에 개최되어
많은 여행객들을 불러모으곤 합니다.
알록달록한 단풍과는 다르게 고즈넉한 갈색빛이 노을과 어우러져 차분하면서도 아련한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올해도 역시 이곳저곳에서 억새축제가 다양하게 열리는데요.
국내 가볼만한 억새축제 베스트를 한 번 살펴볼까합니다.
가을 여행지로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강원도 정선 민둥산 억새꽃축제
가을이면 항상 가을의 대표 여행명소로 손꼽히는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입니다.
민둥산이라는 이름답게 산 초입부터 나무가 듬성듬성 있는 듯 없는 듯한 민둥산의 모습이
어쩐지 기대감을 떨어뜨리는데요. 반신반의했던 것과는 달리 정상에 오르면 억새로 가득찬 황금빛 들녘이
억새군락의 대표명소로서의 명성을 잃지않는 곳입니다. 산 전체가 둥그스름해서 사방이 끝없이 펼쳐진 광야같이 보이죠.
그래서 정상부터 가득찬 억새꽃이 더욱 아름다운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한 곳입니다.
축제 일정은 9월 22일부터 10월 29일까지입니다.
2.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축제
벌써 21회를 맞이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축제도 가볼만한 억새축제 중에 하나입니다.
10월 13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열리는 축제이구요,
서울이나 경기도 수도권 사시는 분들도 가까운 근교다보니 쉽게 찾아가실 수 있는 위치이네요.
산정호수는 워낙 분위기가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많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성지인 곳이죠.
주변에 다양한 향토음식점이나 맛집도 많아서 나들이 겸 다녀오기 참 좋은 곳인 것 같네요.
3. 서울억새축제
서울에서도 억새축제가 열립니다.
바로 월드컵공원 내에 하늘공원에서 10월 1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열리는 서울억새축제인데요.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서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야간에는 출입이 통제되지만, 축제기간에는 야간에도
출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색색의 조명을 설치해서 밤에 봐도 더없이 아름다운 억새축제가 될 예정입니다.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은 워낙 서울답지않게 자연이 어우러져있고 경치가 좋아서 주말 나들이로도,
출사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은 서울시민의 쉼터이죠. 10월을 맞아 억새축제에도 참가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장흥 천관산 억새꽃축제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10월을 맞아 장흥의 천관산을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10월 15일에 장흥 천관산 정상에서 천관산 억새꽃축제가 열립니다.
천관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다도해 해상과 포항 저수지가 억새와 어우러져 더 시원한 풍광을 만들어냅니다.
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천관산 억새가 참 예쁘고 분위기있다는 것 다들 아실겁니다.
마침 축제도 열리니 산 타기 좋아하신다면 시기에 맞춰서 억새축제도 즐길겸 산행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국내 가볼만한 억새축제 알아봤습니다.
가을의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다보니 또 시기를 놓치면 아쉬워지기 일쑤입니다.
가을바람 선선하고 갈색빛으로 물들어갈 때 시간내셔서 다녀오시면 더없이 좋지요.
근처의 숲 속 펜션이나 작은 민박에서 하루 묵어가며 쉴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
꼭 멋드러진 호텔여행이 아니어도 자연과 함께하는 소소한 여행이 요즘은 참 더 좋게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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