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군락지 어디로 떠나볼까?

동백꽃 개화시기는 보통 1월에서 4월 사이로,

2월말부터는 따뜻한 남쪽지역은 본격적인 동백철이 다가옵니다!

그렇다보니 아직 추운 겨울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때이른 꽃놀이 떠나시는 분들이

슬슬 많아지기 시작하네요. ^^ 동백의 붉은 꽃망울은 아직 차디찬 공기 속에서 만나서인지

더 아련하고 기특하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 있네요. ^^

인기있는 동백꽃 군락지, 이미 이곳저곳 유명하지만 한 번 다같이 모아서 정리해보았어요.

동백꽃 여행을 떠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참고해서 떠나보세요. ^^

1. 제주도 위미리

제주도의 동백군락은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제주도 일주일 여행을 두번씩이나 다녀왔는데 이제야 알았어요 ㅡ.ㅡ

민망할 정도로 이미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

제주도 동백꽃 위미리 군락지는 제주 공항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해있어서

관광객들에게 접근성이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만 겨울 제주 여행이라면 들러볼만한

동백 명소인 것 같아요. ^^ 제주도는 워낙 따뜻해서 12월말이면 동백들이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한다네요.

입장료는 3,000원이 있고요. 날이 조금 쌀쌀해도 주변에 작은 카페들도 종종 있어서 동백 감상하다가

추우면 잠시 카페에서 몸을 녹여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2. 전북 고창 선운사

고창 선운사도 동백꽃 명소로 유명한 사찰 중 한 곳이지요.

너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곳이라 추천해봅니다. 

송창식 씨의 노래 가사에도 나오고요,

김용택 시인의 시에도 등장하는 선운사 동백꽃. 

얼마나 애절하고 아름다우면 이리도 유명할까요. ^^

선운사는 가을철 꽃무릇으로도 유명한데요, 항상 고즈넉한 산사 풍경과 어우러지는 꽃들이

그 아름다움을 배가 시키는 것 같아요. 선운사 동백은 대체로 3~4월 사이에 개화하더라고요.

아직 안가보셨다면 선운사 동백꽃 군락지 꼭, 다녀오세요.

3. 충남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세번째 동백꽃 군락지는 충남 서천 마량리입니다.

서천 역시 동백꽃 마을이 있을 정도로 동백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동네였네요.

해마다 서천 동백꽃 축제도 열린다죠~

서천의 명물인 주꾸미도 제철인지라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로 함께 열리죠. ^^

올해도 3월 17일부터 4월 1일까지 마량리 마량포구 일원에서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열리네요.

이 시기를 기해서 서천 여행을 가보는 것도 좋은 생각인 듯 하네요~^^

4. 거제 지심도 

마지막 동백꽃 군락지는 바로 동백꽃 대표명소, 거제의 지심도입니다.

지심도 동백꽃은 정말 아름답기로 예로부터 유명한 곳이죠.

남해 끝자락에 위치해서인지 겨울철에 가도 포근하고 따스한 날씨가 항상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줍니다.^^

거제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렇게 힘들게 만나는 동백 군락이라 그런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풍광이랍니다. 

생각보다 섬을 걷는 길이 힘들지 않아서 두 시간이면 충분히 섬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 있더라고요.

날씨좋은 3월쯤 지심도 동백꽃 보러 거제도 지심도 여행 가보시는 건 어떠세요~^^

동백꽃 군락지 국내 명소들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통영 수우도나 장사도, 여수 오동도, 부산의 동백섬에서도 예쁜 동백꽃들 만나볼 수 있어요.

꼭 시간내서 여행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당일치기 동백 여행 다녀오시는 것도

좋은 나들이가 될 것 같아요. ^^ 날씨는 아직 쌀쌀하지만 때이른 꽃놀이로 봄 기분을 일찍 만끽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예쁜 동백꽃 보면서 따스한 봄을 기다려보는 것도 참 설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