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앞에 대형마트가 하나 있는데요,
사실 장보러 대형마트 가는게 너무 편해요ㅜㅜ
정말 없는게 없거든요..... ㅋㅋ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래서 대형마트를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점점 듭니다.. (털썩)
꼭 사려고 했던 것만 사와야되는데 쓸데없이 다른걸 자꾸
속도 없이 줏어오는 이런... 미련한... 인간이여..ㅋㅋㅋ
새로운것도 넘 많이 나오구요,
1+1 으로 파는것도 넘 많고, 행사나 프로모션도 많고!!
물욕은 마트에서도 발현되나봐요.ㅋㅋㅋ
그치만 대형마트를 끊을 수 없는 가장 큰 한가지는 바로
"와인" 이랍니다. 와인이 종류별로 저렴하게 넘 많아요~~
그래서 요즘 저희집은 고기 먹거나 회 먹을때,
소주나 맥주보단 거의 와인과 함께 즐기죠.
와인도 어떤 음식과 궁합이 잘맞는지에 따라 쭉 진열되있어서
메뉴를 정하면 그에 맞게 고르는 재미가 쏠쏠해요.
이렇게 와인을 자주 마시다보면 또 걱정되는게 있는데요,
여러 병을 마시다보면 마지막 한 병을 채 다 못마실 때가 많아요.
흥에 겨워 까긴(?) 했는데 마시다 보니 남는다.. 하면,
남은 와인 보관이 골치가 아프더라구요.
이미 코르크를 열어버렸으니 다시 닫을 수는 없고,
어떻게 밀봉을 해보자니 어설프고....
그래서 남은 와인 보관 깔끔한 방법을 찾아나섰는데요!
1. 코르크를 버리지 않고 다시 막는다
개봉한 코르크를 원래 위치대로 와인 쪽으로 막혀있던 부분을
다시 와인 입구에 넣어서 어설프지만? ㅋㅋ 막아주세요.
그리고 시원한 곳에 (직사광선을 피해) 두고,
2-3일 안에 다시 마시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 번 개봉한 와인은 쉽게 산화되기 때문에 오래 보관은 힘들지만
2-3일 정도 안에 마시는 것은 괜찮다고 하네요.
2. 육류 요리에 사용하기
이건 사실 저도 몇 번 사용해본 방법이네요.ㅎㅎ
레드와인은 육류 요리에 넣으면 워낙 육류의 풍미를 살려주는
좋은 식재료라서 자주 이용해봤습니다.
찹스테이크를 한다거나, 혹은 그냥 후라이팬에 고기를 구울 때도
뜨거운 불에서 높은 온도가 되었을때 레드와인을 넣어주면
불이 확 올라오면서 와인의 향이 은은하게 고기에 남게 됩니다.
잡내는 날아가서 고기의 향도 한층 더 맛있게 오르구요.
3. 해산물 요리에는 화이트 와인
화이트 와인 역시 요리에 활용하기 참 좋은데요.
가장 대표적인 요리가 봉골레 파스타입니다.
모시조개를 이용한 오일 파스타인데요,
이 파스타에 화이트와인이 들어가면 특유의 은은한 와인향은 물론,
모시조개의 자칫 비릴 수 있는 냄새까지 싹 잡아줘서
너무 고급스러운 파스타 한 그릇이 완성되더라구요.
와인을 넣고 안넣고가 큰 차이임을 확 느꼈답니다.
남은 와인 보관 해뒀다가 요리에 사용하면 또 요리가 근사해지는 것 같아요.
4. 뱅쇼 끓이기
이 뱅쇼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음료인데요,
사실 가을겨울철에 유자차 마시듯 마셔주면 몸도 뜨끈하고
감기도 예방되고 너무 좋은 차같은? ^^ 그런 음료에요.
와인 한 병이 애매하게 남았다면 사실 새로운 와인을 몇 병 더 사서
같이 끓여줘야 할 것 같긴 해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와인에 계피, 정향, 오렌지, 사과, 꿀 등을 넣고 배숙 끓이듯
푹 끓여서 마시는 프랑스 가정식 음료인데요.
취향에 따라 레몬이나 자몽을 넣어주기도 한답니다.
남은 와인 보관 깔끔한 팁을 정리해봤는데요.
비싸고 좋은 와인일수록 개봉 후 일주일이 지났다면,
와인으로 마시는건 포기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ㅜㅜ;;ㅋㅋ
하지만 그 남은 와인으로 또 새로운 고급 요리가 탄생하기도 하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나름 좋네요~ 그렇지 않나요?ㅎㅎ
이제 가족모임, 행사 후 남은 와인 버리지마시고 다양한 요리에 또는
음료로 변신시켜서 즐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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