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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자취 한달 생활비 적정 수준은 어느정도?

이제 곧 새 학기가 다가오네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이상하게도 언제나

설레는 기분이 가득한 달 같아요.

제가 학교를 다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수 년간 느꼈던 감정이 남아있어서인지 

봄이 오려면 아직 멀었는데도 그렇게 봄같고ㅋㅋ

괜시리 설레더라구요 ^^

학기가 시작되는 학생 분들은 오죽할까요.ㅎㅎ

게다가 새내기가 되는 친구들은 설렘반 두려움반

떨리는 맘을 가득 안고 캠퍼스를 찾을텐데요.

집이 서울인 친구들은 큰 걱정없이 통학하지만,

지방에 사는 친구들은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한 경우

자취를 하거나 기숙사, 하숙 등 집을 나와 살게 되죠.

저같은 경우도 자취를 1,2년 한 경험이 있는데요.

사실 저는 집이 서울이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자취를 잠시 했었답니다. ㅎㅎ

많은 학생들의 궁금증이 바로 자취 한달 생활비일텐데요,

어느 정도 쓰는게 적정 수준일지 고민이 많죠.






1. 유흥비를 최대한 아껴야


사실 자취 한달 생활비 쓰기의 큰 팁은 유흥비입니다 --;

의외로 보통 출혈이 커지는게 연애하면서 데이트비용,

또는 술마시는 비용 때문에 지출이 커집니다.

혼자 살면서 식비나 각종 공과금은 그렇게 크게 들지 않아요.

아끼려면 얼마든지 아낄 수 있거든요.

보통 대부분의 학생들이 월세 포함 100만원 안으로 해결하고 삽니다.

100만원도 넉넉하게 여유있는 금액으로 잡은거구요,

많은 학생들이 7~80만원 안으로 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월세가 아무리 싸더라도 보통 2~30은 하기 때문에,

월세를 제외하면 보통 40만원 정도 생활비가 든다고 볼 수 있네요.





2. 직장인의 경우 편차가 큼


물론 제가 말한 기준은 대학생 기준인데요,

직장인이라 경조사비, 차량유지비 등이 더 들 경우에는

솔직히 7~80만원으론 자취 한달 생활비 턱도 없죠. 

차가 없고 경조사 갈 일이 그렇게 크지않고 술담배 하지 않을 경우에는

7~80만원 안으로 건전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

하지만 나머지 데이트비용이나 자기계발(학원, 운동 등)에 드는 돈,

또는 쇼핑(의복, 각종 잡화) 도 때마다 좀 해줘야 한다. 등등 여가비가 들어가면

본인이 알바를 하거나 과외를 하는 식으로 돈을 더 충당해야겠죠?

제가 말씀드린 7~80은 정말 딱. 생계에 가능한 기본 생활비를 말씀드린겁니다.






3. 식비는 집에서 해먹으면 큰 도움됨


식비를 보통 한 달 25만원 정도로 잡는데요.

장을 봐두고 집에서 요리를 해먹으면 식비를 절약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장을 볼 때 대형마트보다는 시장이나 작은 동네 마트를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대형마트 절대! 그 트랩에 빠지면 안됩니다. 돈 쑥쑥 나가는 지름길--;

장을 볼 때는 1인용 재료를 살 수 있는 곳이면 좋죠.

괜히 왕창 묶여있는 식재료를 샀다가는 돈은 돈대로 내고,

먹지도 못한 채 다 썩어서 버리기 일쑤거든요.

항상 조금만 사서 어떻게든 그 재료로 열심히 궁리해(?)서 다 써먹습니다.

요즘은 인터넷도 워낙 잘되있어서 자취생 요리팁만 쳐도 한 번 장본걸로

몇일은 메뉴 바꿔서 먹을 수 있는 식단도 잘 나와있습니다.





자취 한달 생활비 정리해봤는데요.

사실 한달 생활비라는건 사람마다 편차가 큽니다.

그리고 많이 쓴다 적게 쓴다를 객관적으로 나누기가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어디까지나 그런 기준도 본인의 잣대에 따른 기준이니까요.

하지만 일단 새 학기도 다가오고 하니, 대학 신입생의 평균적인 관점으로 적어봤어요.

이 정도로 어떻게 살아?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사실 한달 적정 생활비라는건 의미없죠.

안쓰고 아끼면 아껴지는거고 그게 안되고 포기할 수 없는게 너무 많다면

그에 맞게 살아야하는 것이기에....;;;

일단 시작하기 전에 너무 스트레스받고 조바심 갖지 마시고,

자취라는 것이 원래 살아보면서 조정되어가고 맞춰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생각만 하고 남들이 어떤지 살펴보기보다는 직접 살아가면서

스스로 룰을 만드는 것도 좋은 삶의 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