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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일본 온천 옷 차림 따로 있을까?

일본 여행으로 많이 찾으시는 코스 중 하나는 역시 온천입니다~


우리나라도 요즘은 온천 테마파크나 온천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노천온천이나 온천이 딸린 료칸은 일본 여행을 가야만


특별히 누릴 수 있는 문화이곤 했었네요. 일본 온천만이 가진 매력이 있기에


그 매력에 빠져 일본 여행을 가는 분들도 계시곤 하죠. ^^


일본 온천을 처음 이용하게 되시는 경우에 옷을 다 벗는지, 간단한 옷차림이 있는지


온천 예절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찬찬히 알아볼게요~




1. 일본 온천 옷 차림이 따로 있을까?


나라마다 목욕 문화가 조금씩 다릅니다.


서양같은 경우는 공중 목욕탕의 경우에도 서로 다 벗고 나체로 들어가는 것을 굉장히


당황스러워 합니다. 그래서 호텔 스파에서도 간단한 일회용 수영복을 나눠주거나,


혹은 아예 수영복을 가지고 오라고 명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태국이나 싱가폴같은 동남아권 국가도 종종 나체를 금하는 곳이 많이 있더라고요.


우리나라는 반대로 옷이나 수영복을 입고 공용 욕탕에 들어오는 것을 불쾌해하지요.


오히려 이물질이 묻어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나는 알몸으로 벗고 들어왔는데,


남은 옷을 입고 들어오면 그 부분이 불쾌해집니다. 


일본의 경우도 다르지 않은데요. 일본 대부분의 온천은 공용인 경우에도 나체로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따로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을까요?






2. 일본 온천 에티켓


이것은 어느나라나 공용이겠지만, 공용 탕에 들어가기 전에는 무조건 물로 깨끗이 씻고


샤워를 마친 몸으로 들어갑니다. 공용 탕에서 휴식을 취한 후, 그대로 나가기 찜찜하다면


그 때 바디워시 등으로 마지막 샤워를 마치고 나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너무 나체로 목욕탕 안이나 탕 속을 활보하고 다니는 것은 아무리 동양권이라도 서로


조금 민망합니다. 수건으로 간단히 중요부위는 가리고 돌아다니는 것이 좋겠고요.


탕에 수건을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금해있다면 탕에 들어가기 전에만 살짝 가렸다가,


탕에 들어가는 동시에 수건은 탕 근처에 내어 놓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 것 같습니다.





3. 일본 료칸 옷차림


큰 료칸이나 온천 호텔같은 경우에는 실내에서 입고 다니는 유카타를 주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일본 온천 옷 차림이라하면 유카타를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하지요. 


원래 해외호텔에서는 호텔에서 명시하지 않은 경우에 샤워가운이나 나이트 가운을 입고 


로비나 호텔 내부를 돌아다니는 것을 굉장히 무례하게 생각하는데요. 


호텔에 비치되어있는 실내용 슬리퍼를 신고 다니거나 조식을 먹으러 내려오는 것도 제재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본 료칸에서 따로 실내용 유카타를 주었을 경우에는 식사할 때나 로비에서, 


온천을 이용하러 이동할 때 등등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니시면 좋습니다. 





또한 대부분 료칸은 맨발로 다니게 되어 있으므로 맨발로 다니시거나 양말을 신은채로 다니시게 됩니다.


온천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기 딱 좋은 차림이기 때문에 다른 옷이 필요없더군요. ^^


하지만 전통적인 료칸이 아닌데 온천만 유명한 호텔인 경우나 별로 크지 않은 경우, 체인식으로 간편하게


운영되는 경우의 호텔에서는 유카타를 별도로 제공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일본 온천 옷 차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수영복을 가져가야하나 고민하셨던 분들이라면 딱히 그러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요.


나체로 모르는 사람들과 부대끼는 것이 너무 불편한 분들이라면 일본 료칸 예약 시, 


가족만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온천이 딸린 료칸 룸을 예약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은 호텔이나 료칸 측에 수영복입고 입장이 가능한지도 여쭤보시면 좋겠네요. ^^